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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통 정육점이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온 후, 고기는 어떻게 보관하고 계십니까? 특히 여름철인 요즘은 특히 더 신경 쓰게 됩니다. 그래서 오늘은 고기 잡냄새 없애는 방법에 이어서 고기나 생선, 해산물 등을 신선하고 잡내 없이 보관하는 방법과 냉동, 냉장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모든 고기 및 생선, 해산물 등은 사 오자마자 신선할 때 바로 냉동실에 넣어 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 그전에 식초나 레몬, 맥주, 우유 등에 잠깐 담가두거나 뿌려두었다가 키친타월로 닦은 후, 후추와 소금을 뿌려줍니다. 마지막으로 올리브오일 또는 식용유를 살짝 발라준 후 밀폐용기 및 랩, 비닐봉지 등으로 밀봉하여 냉동실에 넣어줍니다. 그러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 주어 신선도도 유지해 주고, 색이 변하거나 맛이 떨어지는 것도 방지해 주며, 잡내도 잡아주어 좋습니다.
육류 중 가장 상하기 쉬운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씻을 때 기름진 부분은 제거해 주시고, 냉장 보관 시 술과 소금으로 밑간을 해두면 좀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.
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육류는 핏물이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되도록이면 덩어리로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생선 및 해산물은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여 흐르는 찬물로 씻어 소금물에 담가 줍니다. 이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여 한 끼 먹을 분량씩 밀폐봉투에 소분하여 냉동보관 하면 됩니다.
조개류는 조리하지 않을 경우, 물에 담가놓지 말고 바로 신문지에 싸서 냉동보관 또는 냉장보관하시면 좋습니다.
냉장고 보관 시 가장 첫 번째는 구입한 날짜를 기억해야 합니다. 그래야 유통기한 및 소비기한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보관 전에는 항상 구입한 날짜를 라벨지에 기재해 붙여주어야 추후 식중독 같은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.
▶ 냉장할 때
소고기, 돼지고기, 양고기, 닭고기, 오리고기 등의 대부분 구입한 날을 기준으로 1일~2일 이내에 조리해야 좋습니다. 특히 생선, 해산물은 1일 이내 먹지 않을 경우 사 오자마자 바로 냉동보관 해줍니다.
▶ 냉동할 때
고기 종류에 따라 냉동 보관 방법 및 보관 기간이 다르므로 냉장 보관이 어려울 경우,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보관하여 주시면 됩니다.
① 소고기
- 다진 소고기 : 3개월 ~ 4개월 정도 보관 가능
- 찌개용 & 구이용 소고기 : 6개월~ 12개월 정도 보관 가능
② 돼지고기
- 다진 돼지고기 : 3개월 ~ 4개월 정도 보관 가능
- 찌개용 & 구이용 돼지고기 : 4개월 ~ 6개월 정도 보관 가능
③ 오리고기
- 6개월 정도 보관 가능
④ 양고기
- 6개월 ~ 8개월 보관 가능
⑤ 닭고기
- 닭볶음탕용 또는 조각(닭다리, 닭가슴살, 닭날개, 닭봉 등) : 9개월 정도 보관 가능
- 통닭 : 1년 정도 보관 가능
⑥ 생선 & 해산물
- 통통한 생선, 조개류 : 2개월 ~ 3개월 정도 보관 가능
- 얇은 생선 : 6개월 정도 보관 가능
- 새우, 오징어 : 3개월 ~ 6개월 정도 보관 가능
- 갑각류 : 10개월 정도 보관 가능
- 공기가 닿게 되면 해당 부분만 색과 맛이 변하여 신선도가 떨어집니다. 그러므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할 수 있는 압축팩이나 랩 또는 진공포장기, 밀폐용기, 비닐봉지 등을 이용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고기나 생선, 해산물 등을 구입한 날짜 및 유통기한은 냉장고 문에 따로 메모하여 두거나 밀봉한 비닐팩에 적어놓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- 해동한 고기나 해산물은 다시 재냉동하지 않습니다.
-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, 따뜻한 물 등으로 해동할 경우, 고기가 맛이 없을뿐더러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으로 인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찬물 또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자연해동을 권장드립니다.
- 육류 및 생선류, 어패류는 냉동실 중에서도 냉기가 내려오고 온도변화가 적은 냉동실 안쪽 부분에 넣어두면 좋습니다.